무알콜은 벌컥벌컥 마셔도 괜찮다? 무알콜 맥주의 숨겨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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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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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알코올 맥주도 혈당과 인슐린 수치에 영향을 준다
알코올이 없다고 무조건 안전하지는 않다는 결론


무알콜 맥주, 과연 ‘건강한 대안’일까?

▲ 맥주를 들고 있는 사람, 미드저니

무알콜 맥주가 건강을 해치지 않는 안전한 선택지로 주목받아왔지만, 최근 연구는 그렇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과 독일의 과학자들이 발표한 연구 결과, 무알콜 맥주도 혈당 상승과 인슐린 농도 증가를 유발하며 이는 당뇨병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신호라고 한다.

당과 인슐린 반응… 당뇨병 위험 경고

▲ 피 검사를 하는 사람, 게티이미지뱅크

연구팀은 건강한 20~30대 남성 4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 그룹은 매일 330ml짜리 무알콜 맥주 2병을, 다른 그룹은 같은 기간 동안 물만 마시게 했다.

4주 뒤 혈액을 분석한 결과, 무알콜 맥주를 마신 그룹에서 혈중 포도당과 인슐린 수치가 높아졌고, 이는 대사 질환의 전조로 간주될 수 있는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도 올라

▲ 과일 맥주, 게티이미지뱅크

더 큰 문제는 무알콜 맥주 섭취 후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중성지방 수치까지 증가한 사례가 발견됐다는 점이다.

특히 밀맥주 형태의 무알콜 제품이나, 오렌지·레몬맛이 첨가된 ‘혼합 무알콜 맥주’에서 이런 변화가 더 두드러졌다.

칼로리와 당분… 비만 위험성까지

▲ 맥주를 들고 있는 뚱뚱한 사람, 미드저니

알코올이 없다고 해서 열량까지 낮은 건 아니다. 무알콜 맥주에는 생각보다 높은 당분과 칼로리가 포함돼 있어 잦은 섭취는 체중 증가와 비만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연구진은 “칼로리나 당을 줄였다는 명확한 표시 없는 제품이라면 오히려 알코올 맥주보다 해로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모든 무알콜 맥주가 같은 것은 아니다

▲ 맥주, 게티이미지뱅크

다만, 알코올을 제거한 필스너 스타일의 일반 무알콜 맥주나 알코올 함량이 0.5% 이내인 제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제품은 신진대사 측면에서 비교적 큰 변화 없이 지나가는 경향을 보였다.

건강한 대안이 되려면 성분부터 확인해야

▲ 무알콜 맥주가 인기있지만 그 효과와 부작용 경고, 미드저니

연구팀은 무알콜 맥주가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지만 그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다며 제품에 따라 혈당·콜레스테롤·체지방 등 다양한 건강 지표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경고했다.

특히 “건강을 위해 마시는 선택이 오히려 질병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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