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물 노출 시 심부체온 저하로 대사력 약화 작용
수영 후 체온 유지 위한 온도·습도·섭취 관리 필요
수영은 왜 살이 빠지는 운동으로 알려졌을까
수영은 대표적인 유산소 전신운동으로, 여러 근육을 동시에 사용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칼로리 소모가 크고 체지방 감량에 효과적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유산소 능력과 근지구력이 동시에 향상되고 꾸준히 하면 체형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수영은 신체의 유연성을 높이고 관절 부담을 줄이면서도 근육을 효율적으로 자극할 수 있어 부상 위험이 적은 편으로 정신적인 안정 효과도 높아, 일정한 리듬으로 반복되는 수영 동작은 명상과 비슷한 심리적 이완을 유도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수영했는데 살이 찌는 건 왜일까?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수영을 시작한 후 오히려 몸이 무거워졌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시작한 수영이 오히려 체중 증가로 이어지는 경우는 예상 밖이지만 실제로 자주 보고되는 현상이며 가장 큰 원인으로는 수영 중 발생하는 ‘심부체온’ 저하 현상이 지목됩니다.
심부체온은 우리 몸 내부, 특히 장기 주변의 중심부 온도를 말하며 체내 대사에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며 수영장에서 오랜 시간 찬물에 노출되면 심부체온이 낮아지고, 이로 인해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신진대사를 느리게 만들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방식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체온이 낮아지면 식욕이 자극되는 이유
심부체온이 떨어지면 단순히 대사 효율이 낮아지는 데서 끝나지 않는데, 체온을 회복하려는 생리적 반응으로 인해 식욕이 커지고 특히 열량이 높고 단맛이 강한 음식을 찾게 되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이처럼 수영 후 몇 시간 내에 나타나는 식욕 증가는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요소가 되며, 운동으로 소비한 칼로리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섭취하게 만들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운동을 했음에도 체중이 오르는 ‘살크업’ 현상이 생기고 반복되면 체지방 축적이 가속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영 환경과 체온 조절이 중요해지는 이유
여름철 수영장 환경은 실내 냉방이 강하게 작동되는 경우가 많고, 수온 자체도 비교적 낮은 편이기 때문에 체온 유지가 더 어려운데, 물속에서 장시간 활동하면 외부 온도보다 심부체온이 빠르게 낮아지게 되며 이로 인한 생리적 반응이 체중 조절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체중 감량을 목표로 수영을 한다면 물의 온도뿐 아니라 수영 후 체온을 어떻게 회복하고 유지하는지도 함께 고려해야 하며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에서 수영하는 것이 좋고 수온은 27~30도 정도가 적당한 범위로 권장됩니다.
수영 후 따뜻한 음식으로 체온 유지하는 습관
수영 후 심부체온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물에서 나오는 것만으로는 부족한데, 젖은 몸을 바로 닦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따뜻한 음료나 음식을 섭취해 체온을 안정적으로 높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체질적으로 몸이 차거나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수영 후 온열 성질의 식재료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사과나 꿀, 부추, 생강, 연근, 인삼 등 따뜻한 기운을 가진 음식을 식사에 곁들이면 체온 유지와 함께 포만감도 얻어 식욕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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