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에 남아 있는 ‘버섯 속설’은 대부분 독버섯 사고의 원인
중독 증상 있으면 즉시 토해내고 섭취한 버섯과 함께 병원으로
색깔·벌레 흔적 믿지 마세요
장마가 다가오면서 야생 버섯이 자라기 좋은 조건이 형성됐지만, 그만큼 독버섯으로 인한 중독 사고도 함께 늘고 있으며 실제로 국내 자생 버섯 2,200여 종 중 식용 가능한 건 일부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식용 여부가 불확실하거나 유독 성분을 지닌 독버섯이다.
많은 사람들이 색이 화려하지 않거나, 세로로 찢어지거나, 벌레가 먹은 흔적이 있으면 먹어도 된다고 오해하지만 이 모두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민간 속설일 뿐이다.
평범하게 생긴 독버섯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독버섯으로는 우산광대버섯, 혹깔때기버섯, 맑은애주름버섯, 노란개암버섯 등이 있으며, 대부분 화려하지 않고 일반 식용 버섯과 유사한 형태를 하고 있지만, 곤충이나 동물이 먹은 흔적이 있더라도 사람에게는 유해할 수 있다.
특히 식용 버섯인 개암버섯과 비슷하게 생긴 노란개암버섯은 환각과 인지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아마니타톡신을 가진 광대버섯 종류는 사망률이 무려 70%에 이르기 때문에 외형만 보고 먹을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나눠 먹다 집단 중독”…증상은 빠르게 진행
최근 10년간 보고된 중독 사고는 5건, 총 38명에 이르며, 평균적으로 1건당 7명 이상이 함께 중독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야생 버섯을 수확한 뒤 가족이나 이웃과 나눠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독버섯을 섭취하면 30분~12시간 사이에 두통, 구토, 발진, 메스꺼움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종류에 따라 간·콩팥 손상, 시력 장애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종류를 알리는 것이 치료법 결정에 핵심이다.
야생버섯보다 믿을 수 있는 재배버섯을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버섯 내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할 가능성이 높아 동일한 장소의 동일한 버섯도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결국 가장 안전한 방법은 느타리, 팽이, 새송이처럼 농가에서 생산된 재배 버섯을 섭취하는 것으로, 외형만으로는 절대 독성을 구분할 수 없기에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은 절대 먹지 않는 것이 중독 사고를 막는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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