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은 왜 줄여야 할까? 만성염증이 부르는 질병과 염증 예방 식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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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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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은 부상과 감염에 대한 자연 반응
만성화되면 각종 질병을 유발
만성염증은 당뇨병, 비만, 심혈관 질환, 암 등과 깊은 연관


만성 염증이 문제되는 진짜 이유

▲ 염증 반응으로 인한 흉통, 게티이미지뱅크

염증은 감염이나 부상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체내에서는 이를 감지하고 손상 부위를 보호하거나 치유를 돕기 위해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가령 발목을 삐었을 때 부기가 생기는 이유는 추가 손상을 막고 회복을 돕기 위한 일종의 방어기전이다.

하지만 문제가 생기는 건 염증이 제때 사라지지 않고 지속될 때다. 염증을 유발한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신체는 계속해서 염증 반응을 유지하게 되고, 이는 곧 만성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시적일 때는 치유에 도움이 되지만, 만성이 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질병은 염증에서 비롯된다

▲ 살이 찐 여성, 게티이미지뱅크

오늘날 많은 질환들이 만성염증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당뇨병, 비만은 물론이고 심장질환과 암 같은 중증 질환도 체내 염증 반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즉,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계속해서 몸속을 자극하는 염증을 줄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평소 염증을 억제하는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몸 전체의 기능을 최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호박과 베리류, 몸속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식품

▲ 호박과 딸기, 게티이미지뱅크

호박은 카로티노이드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재료로, 몸속 유해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베타카로틴은 폐와 피부의 염증을 완화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베리류에는 폴리페놀과 같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 딸기,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등을 자주 섭취하면 몸속 염증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며, 특히 서구식 식단에서 발생하는 염증 반응을 상쇄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표고버섯과 참깨, 면역을 다스리는 식재료

▲ 표고버섯과 참깨, 게티이미지뱅크

표고버섯은 면역반응을 조절하고 감염을 막는 데 효과적인 천연 화합물을 지니고 있다. 특히 항균성이 뛰어난 다당류 성분은 면역세포의 기능을 돕고,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회복을 촉진하는 데 유용하다.

참깨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면역체계가 과잉 반응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식물성 스테롤이 들어 있어 자가면역 질환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칼슘, 마그네슘, 철분, 아연 등 항염과 관련된 미네랄도 풍부하다 보니 다양한 방식으로 염증 반응을 완화시켜 준다.

케일, 염증 잡는 초록 잎채소의 대표 주자

▲ 케일, 게티이미지뱅크

케일은 영양 밀도가 높기로 유명한 채소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그리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녹색 알약’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다. 특히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풍부한 섬유질과 비타민K도 케일의 또 다른 장점이다. 체내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필요한 미세영양소를 고루 갖춘 덕분에 꾸준히 섭취하면 전반적인 면역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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