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나 스무디 같은 여름 디저트는 당분과 산 성분으로 충치를 유발
치아는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불가능하므로 여름철엔 더 섬세한 관리가 필요
빙수·스무디 즐긴 후엔 물로 입 헹구기
무더운 여름이면 아이스크림, 빙수, 스무디 등 차가운 간식이 당기지만, 이 여름 디저트들에는 높은 당분이 포함돼 있어 치아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팥빙수에는 연유, 떡, 시럽, 과일 토핑이 더해지며 당 섭취량이 하루 권장량을 훌쩍 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팥빙수 한 그릇에는 약 75g의 당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각설탕 약 25개 분량이 들어있으며 하루 당 섭취량 50g을 크게 초과하는 수치로 자주 먹을 경우 충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산 성분 많은 스무디와 과일주스도 주의
빙수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스무디와 과일주스도 치아에 위협적인 요소로, 특히 오렌지, 자몽, 레몬 등 신맛을 내는 과일은 산성도가 높아 치아 표면을 손상시키는 주범이 된다.
자몽주스는 콜라와 비슷한 수준의 치아 부식 위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몽에 들어있는 산 성분이 치아 표면을 부식시켜 법랑질이 약해지면서 장기적으로 치아 마모와 민감성까지 유발할 수 있다.
양치는 30분 후에, 입 헹굼이 먼저
디저트를 먹은 직후에는 바로 칫솔질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산성 성분이 치아 표면을 일시적으로 약화시킨 상태에서 양치질을 하면 오히려 마모가 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콜라에 노출된 치아를 바로 양치한 경우보다 30분이 지난 후 양치했을 때 치아 손상이 훨씬 적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아, 당분이나 산 성분이 입 안에 남아 있을 땐 우선 물로 입을 충분히 헹궈 30분 후 부드러운 칫솔로 닦는 습관이 필요하다.
얼음 깨물기, 치아 균열의 지름길
시원한 얼음을 깨물어 먹는 행동도 여름철 흔한 위험 습관 중 하나이며, 치아는 찬물에 닿으면 일시적으로 수축하여 단단한 얼음을 반복해서 씹으면 미세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는 씹을 때 시큰한 느낌이 들고 더 진행되면 차가운 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며 통증이 나타나며, 이런 균열이 진행되면 치아 뿌리까지 손상돼 결국 발치 후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름철 디저트, 먹는 법보다 관리법이 중요
시원한 여름 디저트를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지만, 디저트를 먹은 후에는 반드시 물로 입을 헹궈 산성과 당분을 제거하고 양치는 최소 30분 후에 실시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무더위 속 작은 즐거움이 치아 건강을 위협하지 않도록, 여름 간식 뒤에는 반드시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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