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위별 다이어트, 정상 체중이어도 허벅지·팔뚝·턱살이 안 빠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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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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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별 군살은 자세와 혈액순환 문제와 밀접한 연관
허벅지 옆살은 짠 식습관과 잘못된 걷기 습관이 원인
단순 감량보다 부위별 생활습관 교정이 핵심


생활습관으로도 관리해야 하는 군살 문제

▲ 몸매 관리를 하는 여성, 게티이미지뱅크

과거에는 다이어트가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들의 고민이었지만, 이제는 평균 체중이더라도 체형 보정을 위해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허벅지 옆살, 팔뚝살, 이중턱처럼 특정 부위에만 남아있는 지방은 외형적으로도 신경 쓰이는 요소다.

그러나 이러한 부위는 단순히 굶거나 유산소 운동만으로는 쉽게 빠지지 않는다. 이미 건강한 체중을 가진 사람도 특정 부위의 군살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잘못된 생활습관, 자세, 순환 문제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옆으로 튀어나온 허벅지는 걸음걸이와 식습관 탓

▲ 옆구리 살, 게티이미지뱅크

승마살이라 불리는 허벅지 옆살은 타이트한 옷을 입었을 때 도드라지기 쉬운 부위다. 이는 주로 하체에 불균형이 있거나 짜게 먹는 습관,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생활 패턴에서 비롯된다. 단순히 유산소 운동만으로는 잘 빠지지 않는 영역이다.

걷는 방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전체가 닿도록 균형 있게 걷고, 체중이 바깥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은 줄넘기나 달리기보다는 수영, 요가, 하늘자전거처럼 하체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팔뚝살은 자세와 순환의 문제

▲ 팔뚝살, 게티이미지뱅크

상대적으로 다른 부위보다 살이 잘 빠지지 않는 팔뚝은 단순 지방 문제라기보다 순환 장애와 관련이 깊다.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거나 어깨 근육이 경직되면 팔로 가는 혈류가 저하되어 지방이 쌓이기 쉬운 상태가 된다.

특히 사무직처럼 팔을 움직이지 않고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사람은 부기와 함께 팔뚝 둘레가 늘어나기 쉽다. 이런 경우 팔의 혈류 개선을 위한 스트레칭과 마사지, 주기적인 자세 교정이 군살 제거에 필수다. 샤워나 찜질도 도움이 된다.

이중턱은 탄력과 나트륨의 문제

▲ 이중턱, 게티이미지뱅크

이중턱은 체중보다는 얼굴 근육의 탄력 저하와 부기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면서 턱 아래 피부가 탄력을 잃거나, 평소 나트륨을 많이 섭취해 얼굴이 자주 붓는 습관이 있다면 이중턱이 쉽게 생긴다.

턱 끝을 위로 들어올리는 목 스트레칭과 따뜻한 찜질은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탄력을 유지하는 데 유익하다. 동시에 야식, 인스턴트, 염분이 많은 식단은 줄이고, 칼륨과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을 통해 나트륨 배출을 유도해야 한다.

시술은 마지막 선택, 전문성 확인 필수

▲ 지방 흡입을 위해 체크하는 여성, 게티이미지뱅크

다이어트와 생활습관 교정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 일부는 시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얼굴 지방 흡입이다. 하지만 이 시술은 단순한 미용 시술이 아니라 해부학적 이해가 필요한 고난이도 작업이다.

전문의는 얼굴형, 피부 두께, 근육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하며, 병원 선택 시 임상 경험과 안전 시스템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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