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근육량 적을수록 인공관절 수술 확률 증가
무릎 관절염은 하체 근력 약화와 밀접한 관련
남성보다 여성 수술률 높고, 하체 근육이 핵심
평소 걷는 게 귀찮고 계단을 피하는 습관이 있진 않으신가요? 실제로 일상 속 이런 활동을 줄이는 사람일수록 무릎이 더 빨리 망가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허벅지 근육이 약한 사람일수록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허벅지 근육은 단순히 다리를 움직이는 데 쓰이는 것만이 아닙니다. 하중을 지탱하고 관절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며, 이 중 대퇴사두근은 무릎 관절의 기능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노화나 비만, 운동 부족으로 이 근육이 약해지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증가하고, 결국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실제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했을 때, 허벅지 근육량이 적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수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는 결과가 도출됐습니다.
특히 여성은 근육량이 남성보다 낮고, 갱년기 이후 관절 건강에 영향을 받는 호르몬 변화까지 더해져 수술률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허벅지 근육량이 적을수록 무릎 연골이 닳는 속도도 빨라집니다. 근육이 줄어들면 보행 시 충격을 관절이 그대로 흡수하게 되고, 이로 인해 염증과 통증이 지속되며 관절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문제는 초기에는 단순한 통증이나 약한 불편감으로 인식되다가, 일상생활이 힘들어질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꾸준한 하체 운동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특히 스쿼트나 계단 오르기, 자전거 타기 등은 대퇴사두근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며, 체중을 줄이면서도 무릎에 부담을 덜 줄 수 있는 유산소 운동도 병행하면 좋습니다.
단,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관절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 후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평소 단백질 섭취와 비타민D, 칼슘 등의 영양소도 하체 근육 유지에 중요합니다. 하체 근육이 줄어드는 것을 단순한 노화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경고 신호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지금 하루에 30분이라도 걷는 습관을 시작한다면, 10년 뒤 인공관절 수술을 피할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 허벅지는 단순한 다리의 근육이 아니라, 무릎을 지키는 방패라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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