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주스 유방암 연관성, 하루 1잔 이상 섭취 시 위험 13% 높은 연구

과일 주스 하루 250mL 이상이면 유방암 위험 13% 증가

과일 주스
과일 주스 / 게티이미지뱅크

과일 주스 유방암 연관성은 하루 1잔 약 250mL 이상 마시는 군이 거의 마시지 않는 군보다 위험이 약 13% 높다. 중국 난징 의과대와 중국과학원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건강한 성인 여성 8만6247명을 평균 약 10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순수 과일이나 채소 주스를 하루 1회 이상 마시는 군은 거의 마시지 않는 군에 비해 유방암이 발생할 상대위험이 약 13% 높게 나타났다. 위험비는 약 1.13이다.

참여자들 중 50%는 순수 과일이나 채소 주스를 섭취한다고 응답했다. 추적 관찰 기간 동안 2644명에서 새로 유방암이 진단됐다.

이 연구 결과는 2025년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영국 바이오뱅크에서 발견된 가당 음료 섭취와 유방암 발생 위험 연관성이다.

섬유질 제거되고 당 빠르게 흡수되는 구조

과일 주스
과일 주스 / 게티이미지뱅크

연구팀은 순수 과일이나 채소 주스가 통째로 먹는 과일이나 채소에 비해 섬유질이 거의 제거된다고 설명했다. 한 잔 안에 여러 개의 과일이나 채소가 들어가면서 당 특히 과당을 더 많이 더 빠르게 섭취하기 쉬운 형태라는 점을 잠재적 설명으로 제시했다.

과일이나 채소를 통째로 먹을 때는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위장 통과 속도를 늦춰 당 흡수를 완만하게 만든다. 주스로 갈아 마시면 섬유질이 줄어들고 한 번에 더 많은 당을 빠르게 섭취하게 되어 혈당과 인슐린, 중성지방이 더 쉽게 상승할 수 있다.

여러 코호트 연구와 메타분석에서는 총 과일이나 채소 섭취량이 많을수록 전체와 폐경 후 유방암 위험이 낮은 반면 과일 주스 섭취량이 많을수록 유방암 위험이 소폭 증가하는 경향이 보고됐다. 과일이나 채소를 가능한 한 통째로 섭취하는 것이 유방암 예방에 더 유리한 식사 패턴으로 제시되고 있다.

과당 과량 섭취 시 암세포 성장 촉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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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주스 / 게티이미지뱅크

과당은 탄수화물의 기본 단위인 단당류로 과일과 일부 채소의 단맛을 내는 성분이다. 과량 섭취 시 비만, 인슐린 저항성, 중성지방 증가,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 대사 이상과 연관된다고 보고되어 있다.

최근 암 대사 연구에서는 과당이 암세포에서 해당과정과 지방 합성을 촉진하고 일부 신호전달 경로를 통해 종양 성장과 침윤을 돕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전이 제시되고 있다.

과일이나 채소 주스 형태로 섭취한 과당이 사람의 유방암 발생에서 특정 분자 경로를 통해 직접적인 원인 역할을 한다는 인체 수준의 결정적 증거는 아직 부족하다.

이러한 기전은 가능한 생물학적 가설 수준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과일 주스 유방암 연관성에서 문제는 채소나 과일 자체라기보다 섭취 형태와 섭취량이다.

인공감미료 음료로 대체 시 위험 10% 낮아져

과일 주스
과일 주스 / 게티이미지뱅크

연구팀은 통계적 모형에서 순수 과일이나 채소 주스 1잔을 인공감미료 음료 1잔으로 가상 대체했을 때 유방암 위험이 약 10% 낮아지는 대체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이는 관찰 자료에 기반한 연관성일 뿐 인공감미료 음료가 실제로 유방암을 예방한다는 인과적 결론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에서는 설탕이 들어간 가당 음료와 인공감미료 음료의 섭취량은 유방암 발생 위험과 뚜렷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다른 코호트 연구들에서 가당 음료 섭취가 일부 집단에서 유방암 위험 증가와 관련된 결과가 보고된 바 있어 가당 음료가 유방암과 무관하거나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가당 음료, 인공감미료 음료, 기타 첨가물이 없는 100% 과일이나 채소 주스 섭취와 이후 유방암 발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참여자들 중 33.8%는 가당 음료를, 22.4%는 인공감미료 음료를 섭취한다고 응답했다.

신선한 생과일이나 생채소 형태 섭취 권장

망고
망고 / 게티이미지뱅크

연구팀은 유방암 위험과 연관된 생활습관 요인이 매우 다양하고 이번 연구는 영국 바이오뱅크 참여자라는 특정 집단에 대한 관찰 연구라는 한계가 있어 개별 사람에게 직접적인 인과 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근거를 고려할 때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 신선한 생채소나 생과일 형태로 섭취하고 100% 주스를 포함한 당 함량이 높은 음료는 양과 빈도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과일 주스 유방암 연관성은 하루 250mL 이상 섭취 시 위험이 13%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질이 거의 제거되고 당을 빠르게 섭취하는 형태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통째로 먹는 과일이나 채소는 섬유질이 풍부해 당 흡수를 완만하게 만들어 유방암 예방에 더 유리하다. 과일 주스를 포함한 당 함량이 높은 음료는 양과 빈도를 제한하는 것이 권장된다.

[안내] 본 기사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전문적인 의학적 진단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기저 질환에 따라 주의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섭취 및 실천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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