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골국 골다공증 예방 효과, 칼슘 함량 낮아 도움 안 되는 이유

사골국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없는 핵심 이유

사골국
사골국 / 게티이미지뱅크

사골국 골다공증 예방 효과는 칼슘 함량이 매우 낮아 기대하기 어렵다. 사골국 1컵 약 240~250ml당 칼슘 함량은 1.5~55mg 범위이며 다수 제품이 10~30mg 정도로 하루 권장량인 성인 약 1000mg의 1~3% 수준에 불과하다.

사골국 400g에 칼슘 14.14mg이라는 수치는 하루 권장량의 약 2%로 칼슘 공급원으로 매우 미미한 편이다. 콜라겐은 단백질이기 때문에 섭취 후 소화 과정에서 아미노산과 펩타이드로 분해된다.

사골국에 녹아 있는 콜라겐이 그대로 뼈에 붙어 골밀도를 올린다는 식의 이해는 과장이다. 한양대병원 영양사가 말한 것처럼 사골국이 골밀도를 유의미하게 증가시키거나 뼈 건강을 직접 치료하고 개선하는 식품이라는 근거는 없다.

칼슘 공급 측면에서는 우유나 요구르트, 치즈, 칼슘 강화 식품, 뼈째 먹는 생선이 훨씬 효율적이다. 사골국 골다공증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효율적인 칼슘 급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골국 인 함량이 골밀도 저하 위험 높이는 구조

사골국 끓이기
사골국 끓이기 / 게티이미지뱅크

사골을 오래 끓이면 칼슘뿐 아니라 인도 국물로 용출된다. 문제는 칼슘에 비해 인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골대사와 신장 질환 관련 리뷰에서는 식사에서 칼슘과 인 비율이 1대 1에 가까울수록 정상적인 골대사에 유리하다고 밝힌다. 인을 과다 섭취하거나 칼슘이 부족한 상태에서 인 섭취가 많으면 장에서 칼슘 흡수가 방해된다.

사골국
사골국 / 게티이미지뱅크

혈중 칼슘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와 골밀도 저하와 골대사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만성 신장 질환에서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인 배설 능력이 감소해 고인산혈증이 발생하고 골과 혈관 석회화가 생기기 쉽다. 만성 신장 질환 환자에게는 인이 많은 음식인 가공식품, 인산염 첨가 음료, 뼈국 등을 제한하라는 권고가 공통적으로 존재한다.

동물 뼈국 분석에서는 인 농도는 높은 반면 칼슘은 생각보다 적어 칼슘과 인 비율이 불균형한 국물인 사례들이 보고된다. 일반인이 가끔 사골국을 적당량 먹는 수준에서는 칼슘 흡수에 큰 악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

사골국 우려내기 횟수와 영양 추출 한계

사골 우려내기
사골 우려내기 / 게티이미지뱅크

농촌진흥청 연구에서 사골을 6시간씩 반복해 우릴 때 3회까지는 영양이 유지되지만 4회 이상은 콘드로이틴과 칼슘이 감소하고 국물의 탁도와 점도도 떨어져 영양과 관능 가치가 저하된다는 결과가 보고되었다. 뼈국 관련 실험에서는 초기 몇 회 끓이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콜라겐 유래 성분과 미네랄이 추출된다.

이후에는 추가 추출량이 거의 없거나 일부 성분이 분해되고 희석되는 경향이 보고된다. 장시간이나 반복적으로 끓이면 지방과 나트륨, 미네랄 농도가 농축되거나 뼈에서 용출된 일부 금속인 납이나 알루미늄 등이 축적될 가능성이 있다.

더 오래, 더 많이 끓일수록 영양과 안전성이 좋아진다고 볼 수 없다. 영양소 보존을 위해 사골은 3회 이내로 우리고 지나치게 반복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권고는 초기 추출에서 대부분의 유용 성분이 나오고 이후에는 이득보다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합리적이다.

사골국 포화지방과 심혈관 위험 주의점

사골국
사골국 / 게티이미지뱅크

사골국은 조리법에 따라 다르지만 사골과 골수, 지방층에서 나온 지방이 상당량 포함되며 그중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일부 진한 비프 뼈국 제품은 1컵 240~250ml당 지방 10g 이상이며 그중 절반 이상이 포화지방인 사례도 보고된다.

고포화지방과 고콜레스테롤 식단은 LDL 콜레스테롤 상승과 동맥경화 진행과 연관되는 것이 여러 역학과 임상 연구에서 입증되어 있다. 동맥경화나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 환자는 사골국을 자주 기름기 그대로 섭취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먹을 경우에는 충분히 식힌 뒤 위에 굳은 기름층을 제거하고 섭취 빈도와 양을 의료진과 상의해 제한하는 것이 좋다. 사골국 골다공증 예방 효과를 기대하며 자주 섭취하는 것은 심혈관 건강에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골다공증 예방 위한 효율적인 칼슘 급원

영양제
영양제 / 게티이미지뱅크

골다공증과 골절 예방, 치료와 관련해 국제 가이드라인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충분한 칼슘인 성인 1000~1200mg/일 섭취, 충분한 비타민 D, 적절한 단백질 섭취, 체중부하와 근력 운동, 필요 시 약물 치료다. 사골국 1회 섭취량으로 얻을 수 있는 칼슘이 10~30mg 정도라면 하루 권장 칼슘의 1~3% 수준에 불과하다.

사골국만으로 골다공증 환자 권장 칼슘을 채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사골국은 골절 회복이나 골다공증 예방, 치료의 주요 수단이 아니라 식욕이 떨어졌을 때 따뜻한 국물로 일부 단백질과 에너지, 미네랄을 보조하는 정도의 역할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실제 뼈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저지방 유제품과 칼슘 강화 식품, 뼈째 먹는 생선, 푸른 잎 채소를 통한 칼슘 보충과 비타민 D, 운동, 약물 치료 병행이 핵심이다. 사골국 골다공증 예방 효과는 뼈 건강에 특효라기보다 따뜻한 국물과 약간의 단백질, 미네랄을 제공하는 보조적인 음식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현재 근거와 가장 잘 맞는다.

[안내] 본 기사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전문적인 의학적 진단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기저 질환에 따라 주의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섭취 및 실천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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