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찌꺼기 활용법은 완전 건조 후 부직포 주머니에 담기

아침마다 내리는 커피 한 잔 후 버려지는 원두 찌꺼기가 쌓인다. 그냥 버리기엔 아깝지만 활용법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커피 찌꺼기는 다공성 구조를 가지고 있어 냄새 성분과 수분을 어느 정도 흡착할 수 있다. 냉장고·신발장·옷장 등의 간단한 탈취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커피 찌꺼기는 다공성 구조지만, 가정에서 그대로 말려 사용하는 형태의 비표면적은 보통 수십 제곱미터 수준이다. 고온·화학처리로 활성탄처럼 만든 커피 찌꺼기 흡착제에서나 300제곱미터 이상의 큰 표면적이 보고된다.
일반적으로 집에서 말린 커피 찌꺼기가 산업용 활성탄처럼 높은 표면적과 암모니아 제거율을 가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비용 없이 얻을 수 있고, 냄새를 어느 정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점에서 소규모 공간용 탈취 보조재로 사용할 수 있다.
수분 15% 넘으면 곰팡이 성장 위험 커져

원두 찌꺼기는 배출될 때 이미 상당한 수분을 머금고 있다. 커피 원두·찌꺼기의 안전한 저장 수분은 보통 10~12% 수준으로 본다.
수분 함량이 15%를 넘으면 곰팡이 성장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분과 온도, 환기가 좋지 않은 환경이 겹치면, 충분히 건조되지 않은 커피 찌꺼기에서는 곰팡이와 세균이 자라 오히려 악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탈취제로 쓰려면 가능한 한 수분을 크게 줄여야 한다. 실내에서 완전히 말려 손으로 집었을 때 잘 부서지고 덩어리 없이 바삭한 상태가 될 때까지 건조하는 것이 좋다.
커피찌꺼기 활용법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 완전 건조다. 햇볕에 말리는 방법은 신문지나 접시 위에 0.5~1cm 정도의 두께로 넓게 펼쳐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여러 날 두어 충분히 말리는 방식이 권장된다.
전자레인지 30초씩 나눠 2~4분 건조

날씨와 실내 습도에 따라 1~3일로 충분할 수도 있다. 겨울·실내·습한 환경에서는 더 오래 걸릴 수 있으므로, 물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잘 부서지는 정도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안전하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시간을 줄일 수는 있다. 예를 들어 100g 정도의 찌꺼기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30초씩 나누어 2~4분가량 돌리면서 중간마다 열어 상태를 확인해 주면, 과열이나 탄화를 피하면서 건조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이때 반드시 내열 용기를 사용하고, 찌꺼기에 금속 필터 조각 등이 섞여 있지 않은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커피찌꺼기 활용법 중 전자레인지 건조는 시간을 단축하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완전히 건조된 찌꺼기는 공기가 드나들 수 있는 통기성 용기에 담아야 탈취 효과가 유지된다. 부직포 주머니나 다시백, 종이컵처럼 공기가 통하는 재질이 적합하다.
냉장고 50g, 신발장엔 한두 숟가락 분량

밀폐 용기에 넣으면 공기와의 접촉이 줄어 냄새 흡착 능력이 떨어진다. 냉장고에는 건조한 커피 찌꺼기를 작은 그릇이나 주머니에 담아 50g 안팎으로 넣어두면, 김치·생선 냄새 등을 어느 정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신발장에서는 신발 한 켤레당 소량을 주머니에 나누어 넣어 사용하면 좋다. 한두 숟가락 분량이다.
냄새 정도와 사용 환경에 따라 효과를 느끼는 시점은 다를 수 있다. 대체로 1~2주 정도 사용한 뒤 손으로 만졌을 때 눅눅해지거나 덩어리가 지기 시작하면 새 찌꺼기로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

차량 내부에 둘 때는 온도와 햇빛에 의해 다시 수분을 머금거나 응축수가 생길 수 있다. 직사광선을 직접 받지 않는 그늘진 위치에 두고, 곰팡이 흔적이 생기지 않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탈취제로 사용한 뒤 남은 커피 찌꺼기는 화분 흙에 소량 섞어 완만히 분해되는 유기물·질소 공급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코넬대 등에서는 커피 찌꺼기가 대략 2% 수준의 질소 비료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과량 사용 시 토양의 질소 불균형·페놀류·카페인에 의해 발아와 생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한다. 따라서 화분 하나당 작은 숟가락 1~2스푼 정도만 흙 표면에 얇게 뿌려주거나, 다른 유기질 비료와 함께 소량 섞어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커피찌꺼기 활용법의 핵심은 충분한 건조와 통기성 있는 보관이다. 잘 말린 커피 찌꺼기는 시판 탈취제의 일부를 대체할 수 있는 저비용 생활용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에디터 한 줄 평 : 커피찌꺼기 활용법은 손으로 부서질 때까지 완전 건조한 뒤 부직포 주머니에 담아 냉장고·신발장에 두고, 1~2주마다 교체하며 화분 비료로 재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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