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싸움으로 끝나지 않는 부부 갈등
아이의 뇌 발달, 정서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
부부싸움의 가장 큰 문제
부부싸움은 의사소통의 단절, 가치관 차이, 정서적 소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관계의 어려움을 뜻하며 부부생활에 위기가 찾아오거나 배우자에 대한 불만과 서로에 대한 감정만을 앞세우다 보면 다툼이 잦아질 수 있다.
에비 부부부터 신혼부부 및 중년기 부부, 노년기 부부 등 시기별로 서로 갈등의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문제의 원인과 갈등의 요인을 파악하고 해결 방향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반복되는 다툼, 아이는 전쟁터에 있다
부부 간의 갈등이 고조될 때마다 “애 앞에서는 싸우지 말자”는 말이 오가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소리 지르는 말다툼, 냉기 도는 침묵, 문을 세게 닫는 행동은 아이에게도 분명하게 전달되기 때문에 아이는 이런 상황을 단순한 다툼이 아니라 ‘위협’으로 받아들이며 불안감에 시달린다.
특히 언어적 폭력이나 한쪽 부모의 감정 과잉 표현은 아이의 심리적 안정감을 무너뜨리며 겉으로 반응하지 않아 보여도, 아이의 뇌는 이미 방어 모드로 전환돼 있는 경우가 많다.
부부싸움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부부싸움을 할 떄 부모가 상대에게 주고받는 심한 비난과 폭언은 아이들의 불안과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아이는 불안과 공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자신과 다른 사람을 해치는 행동을 하게 될 수 있다.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따라 외부 상황을 인지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아이의 나이가 어릴수록, 주변의 소리와 분위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되며 위협을 느끼고 심장 박동과 호흡이 빨라질 수 있다.
부부 문제지만 “아이 문제이기도 하다”
갈등 자체보다 더 위험한 것은 ‘그걸 방치하는 태도’다. 부부 문제를 단지 성인의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자각할 필요가 있어 싸움이 반복되는 환경은 아이의 성장 속도를 늦추고, 성인기 정신 건강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
가급적 아이 앞에서는 갈등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다툼이 있었더라도 감정 정리 후 아이에게 ‘다 괜찮다’는 안심 신호를 줄 필요가 있으며 또 아이가 그 상황을 오해하거나 자기 탓으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따로 설명하고 감정을 공감해주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이를 지키는 대화법과 거리 두기
부부싸움은 완전히 피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아이의 뇌와 마음이 상처받지 않도록 조심스러운 표현과 일정한 거리 두기는 가능하다. 말다툼은 아이가 없는 장소나 시간에 조용히 진행하고, 분노 표현을 자제하는 언어 사용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 앞에서 부정적인 언행이 오갔다면 반드시 감정 회복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는 것도 방법으로 우리는 다툴 수 있지만, 함께 해결하는 가족’이라는 인식이 아이의 정서에 안정감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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