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속에 쌓여가는 ‘당독소’, 확 줄여주는 3가지 생활 습관 교정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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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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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독소는 단백질·지방이 혈당과 결합해 생성되는 유해물질
구이·튀김 같은 고온 조리 음식에서 다량 생성됨


▲ 초콜릿을 들고 먹고 있는 사람, 미드저니

혹시 요즘 따라 유난히 피로하고 기억력도 떨어지는 느낌이 드시나요? 간단한 일을 해도 쉽게 지치고 집중이 잘 안 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당신 몸속에 ‘이것’이 쌓이고 있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바로 ‘당독소’입니다.

당독소단백질이나 지방이 혈당과 비정상적으로 결합할 때 생성되는 물질로, 학술적으로는 ‘최종당화산물(AGEs)’이라 불리며, 신장을 통해 배출되지만 모두 배출되지 못하고 일부는 몸에 남아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 설탕이 뿌려진 잼 쿠키, 게티이미지뱅크

몸속에 쌓인 당독소는 단순한 피로를 넘어 만성염증, 당뇨 합병증,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알츠하이머병, 조기 노화까지 유발할 수 있어 ‘독소계의 시한폭탄’이라 불립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자각 증상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특히 고온에서 오랜 시간 조리된 음식은 당독소 함량이 매우 높고, 갈색빛으로 노릇하게 구워진 고기, 튀김, 설탕이 많은 디저트류, 포장 가공식품 등은 모두 당독소 유입의 주요 경로입니다.

▲ 심장을 아파하는 사람, 게티이미지뱅크

당독소가 인슐린 수용체의 민감도를 떨어뜨려 고혈당을 지속시키면 당뇨병은 물론, 동맥경화, 고혈압,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도 급격히 높아집니다.

고혈당·산화스트레스·염증이 반복되며 악순환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 기름에 생선을 튀기고 있는 사진, 미드저니

실제로 당뇨병 환자에게는 당독소가 더 빠르게 축적되는데, 그 이유는 혈당 조절이 어려운 상태에서 당화 반응이 활발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며, 거품뇨나 극심한 피로, 통증 과민 상태가 반복된다면 이미 진행 중인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독소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첫 번째는 조리법 개선입니다. 튀기기나 굽기 대신 찌기, 삶기, 끓이기 등 저온 조리법을 활용해야 당독소 생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여러 종류의 과일, 미드저니

두 번째는 항산화 식품 섭취입니다. 채소, 과일, 견과류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당독소 축적을 억제합니다.

세 번째는 생활습관 관리입니다. 금연, 금주, 규칙적인 운동, 체중 관리 등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대사 건강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옥수수수염, 게티이미지뱅크

최근에는 옥수수수염 추출물에서 당독소 억제 가능성이 확인되기도 했지만, 아직 약물로 활용되기에는 제한적입니다.

전문가들은 특정 성분에 의존하기보다는 조리 습관과 생활 전반의 변화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 눈에 보이지 않는 당독소의 축적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임, 게티이미지뱅크

눈에 보이지 않는 독소지만 조용히 축적돼 건강을 파괴하는 ‘당독소’, 오늘 저녁, 팬에 기름을 두르기 전에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볼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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