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도 되고 독도 된다”…물 잘못 마시면 오히려 저나트륨혈증 유발, 신장 망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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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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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시간에 물 과음하면 저나트륨혈증 증상 위험
신장은 시간당 1L 처리 가능…과음 시 기능에 부담


물을 마시고 있는 사람
▲ 물을 마시는 사람, 게티이미지뱅크

을 많이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의식적으로 하루 물 섭취량을 채우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한꺼번에 물을 벌컥벌컥 마시며 부족한 양을 채우려 하지만, 단시간에 너무 많은 양을 마시게 되면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 컵 안에 따르고 있는 물, 게티이미지뱅크

물을 단시간에 과도하게 마시면 체내 나트륨 농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는다.

이는 혈중 나트륨 농도가 정상 수준(1L당 약 140mmol)에서 135mmol 미만으로 떨어지며 두통, 구토, 피로, 근육 경련, 심장 박동 이상, 심하면 실신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태이다.

▲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물의 과잉 섭취신장에도 직접적인 부담을 주는데,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임상 영양사 에이드리언 사이트에 따르면, 신장은 시간당 약 0.8~1리터의 물을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이보다 많은 양짧은 시간에 들이마시면 신장에 무리가 생기고, 그 결과 체내 전해질 균형이 무너지며 신장 기능압박이 가해져 기존에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특히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한다.

▲ 자기 전 물을 마시고 있는 사람, 게티이미지뱅크

이에 세계보건기구(WHO)하루 물 섭취 권장량으로 성인 기준으로 물 8잔 정도에 해당하는 양, 약 1.5~2L를 제시하고 있으며, 하루에 걸쳐 조금씩 나눠 마시는 방식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임을 제시한다.

특히 기상 직후 한 잔, 식사 후 한두 잔, 취침 전 한 잔섭취 타이밍을 정해두고 규칙적으로 마시는 것이 좋고, 물을 의식적으로 마시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스마트폰 알람이나 활용해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물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사람, 게티이미지뱅크

하지만, 건강을 위해 일부러 물을 많이 마시려는 사람일수록 이 같은 정보주목해야 한다.

수분생명 유지 필수지만, 특히 다이어트디톡스를 목적으로 단시간에 많은 물을 섭취하는 경우, 체내 염분 농도 조절 실패로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물을 마시는 양만큼, 마시는 시간 간격과 방식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기상 후 커피가 아닌 물 한잔이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 게티이미지뱅크

꾸준히, 천천히,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것건강한 수분 섭취핵심이다.

단순히 하루 총량을 채우는 것에 집착하기보다는, 하루 내내 일정한 간격으로 수분보충해 신체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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