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물로만 씻었는데”, 사과 껍질 농약 5분 만에 제거하는 가장 확실한 ‘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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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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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손실 없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세척 방법
사과 껍질 농약 제거, 물과 소주의 비율


사과 껍질의 건강 가치

▲ 사과, 게티이미지뱅크

사과 껍질에는 과육보다 2~3배 많은 플라보노이드와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어 프로안토시아닌, 카테킨, 에피카테킨, 클로로겐산, 플로리진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은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주며 특히 퀘르세틴은 과육에는 없고 껍질에만 존재해 항염, 면역 조절, 심혈관 건강 개선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이러한 성분은 껍질째 섭취할 때 최대 효과를 발휘한다. 하지만 농약 문제로 인해 껍질을 제거하고 먹는 경우가 많아 영양 손실이 발생하며, 사과 껍질을 안전하게 먹기 위해서는 잔류 농약을 최소화하는 세척 방법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껍질 제거의 아쉬움

▲ 사과를 먹고 있는 사람, 게티이미지뱅크

농약 잔류 우려로 껍질을 벗기면 건강에 유익한 항산화 물질과 식이섬유를 함께 잃게 되며 특히 사과의 항산화 효과와 관련된 주요 성분 대부분은 껍질에 집중돼 있어 영양 보존을 위해서는 껍질째 먹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문제는 무농약 사과를 구하기 어렵고, 대다수가 저농약 제품이라는 점이다. 단순히 흐르는 물에 씻는 것만으로는 농약 제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과학적인 세척법을 적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이를 통해 껍질을 유지하면서도 농약 걱정을 줄일 수 있다.

물과 알코올 세척의 효과

▲ 물에 담군 사과, 게티이미지뱅크

식약처와 농촌진흥청은 사과를 1분 이상 물에 담가 세척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물에 담근 후 가볍게 저어주면 수용성 농약이 녹아 제거되며, 흐르는 물로 헹구면 세척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하지만 물만으로는 지용성 농약 제거가 어렵다.

지용성 농약은 알코올과 같은 성분을 이용해야 제거할 수 있다. 일반 소주보다 도수가 높은 담금주(30~35도)는 지용성 성분을 잘 녹여내는 데 효과적인 이 과정을 거치면 껍질에 남은 농약을 줄이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소주와 식초의 시너지

▲ 소주 한 잔, 게티이미지뱅크

소주는 지용성 농약을 녹이는 역할을 하고, 식초는 표면의 세균과 곰팡이균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데 두 가지를 물과 함께 사용하면 농약과 미생물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으며 세척 시 물 10컵에 소주 1컵, 식초 1컵의 비율이 적절하다.

사과를 이 용액에 5~10분 담가 두고 중간에 저어주면 세척 효율이 높아진다. 이후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주면 껍질의 영양을 유지하면서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이 방법은 가정에서도 간단히 실천 가능하다.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습관

▲ 사과 껍질, 게티이미지뱅크

사과 껍질은 버리기에는 아까운 영양 보고다. 세척만 제대로 한다면 껍질째 먹는 것이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되며, 특히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증진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올바른 세척 과정이 필수다.

세척 비율과 시간을 지켜 꾸준히 실천하면 장기적으로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작은 습관 하나가 영양 섭취의 질을 바꾸므로, 오늘부터라도 안전한 세척법을 생활에 적용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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