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는 하수 역류로 맨홀 뚜껑이 들리거나 열려 추락사고 위험
침수된 도로는 맨홀 유무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우산 등으로 사전 탐색이 필요
침수된 도심에서 발생하는 맨홀 추락 사고의 실태
도심 곳곳에 설치된 맨홀은 평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위험한 함정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여름철 장마 시기엔 맨홀 뚜껑이 열리거나 솟구치면서 추락사고가 자주 발생하여 도심 속 주의가 필요하다.
하수관이 빗물로 가득 차면 수압이 맨홀 뚜껑을 밀어올리고, 도로는 침수돼 맨홀 유무조차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2022년 서울 도곡동에서는 비슷한 사고로 두 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어 더 각별한 경계가 요구된다.
미관 중심 설치된 콘크리트 맨홀의 구조적 한계
현재 문제로 떠오르는 건 ‘콘크리트 맨홀’이다. 이 뚜껑은 도시 경관을 고려해 색을 입히고 설치된 제품으로, ‘조화 맨홀’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대부분 수입 제품이고 철제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전국 곳곳에 광범위하게 설치됐지만 철근이나 보강 구조가 없어 외부 충격이나 노후화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내부는 부식이 진행되는 구조
콘크리트 맨홀은 시멘트와 모래로만 만들어져 있어 시간이 지나면 내부부터 부식이 시작되기 때문에, 겉으로는 이상이 없어 보여도 걷다가 갑자기 붕괴되는 사례가 발생한다.
게다가 하수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가 내부를 갉아먹기도 해 뚜껑 아래 구조가 텅 비게 되며 이 상태에서 보행자나 킥보드 이용자가 지나갈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민의 보행 습관과 사고 예방 인식도 함께 필요
맨홀 안전관리는 제도와 구조물 정비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어, 비 오는 날 침수 지역에서는 맨홀 유무를 직접 확인하며 걷는 습관이 필요하다.
기포가 올라오거나 물이 소용돌이치는 곳은 뚜껑이 열려 있을 수 있어 우회해야 하며 우산이나 지팡이 등으로 앞을 탐색하며 걷는 습관도 유용한 대처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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