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이제 익혀 먹지 마세요, 오히려 생식할 때 섭취할 수 있는 성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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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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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피망, 시금치 등 열에 강한 채소는 생으로 섭취
비타민 C, 글루코시놀레이트는 익히면 효능 감소


색깔 있는 채소는 날 것이 더 좋다

▲ 여러 종류의 색깔 채소, 게티이미지뱅크

홍피망, 적채, 래디쉬 같은 컬러 푸드 채소는 비타민 C와 글루코시놀레이트 계 성분이 풍부한데, 이들은 열에 의해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샐러드, 생 채소 스틱 등의 형태로 생식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피망은 하루 권장량의 비타민 C를 매우 적은 양으로도 충족할 수 있으며, 익히는 과정에서 이 성분이 크게 줄기 때문에 생으로 소비하는 것이 영양 유지에 효과적이며, 색감도 살아 있어 시각과 건강 모두 만족시킨다.

시금치·무·부추, 효소와 비타민 손실 방지

▲ 시금치, 게티이미지뱅크

시금치에는 엽산, 비타민C, 리보플라빈, 칼륨 등의 수용성 영양소가 많고, 열에 약해 조리할 경우 손실되며 스무디나 샐러드 형태로 가볍게 섭취할 때 그 효과를 더 잘 느낄 수 있다.

또한 무의 다이스타아제, 부추의 황화알릴 성분은 가열 시 효과가 급격히 줄어드는 효소형 영양소로, 위장 건강과 혈관 건강에 이로운 이들 성분은 생으로 먹을 때 온전히 흡수될 수 있다.

브로콜리, 마늘도 생식 시 효능 극대화

▲ 브로콜리, 게티이미지뱅크

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의 전구효소인 미로시나아제가 있으며, 이 효소는 익히면 파괴되기 때문에 생으로 먹어야 설포라판 생성이 극대화된다. 설포라판은 항암·항염·면역 강화 기능으로 주목받는 성분이다.

마늘 역시 대표적인 황 화합물을 포함하고 있어, 열을 가하지 않고 생으로 먹거나 조리 마지막에 첨가할 때 항염 및 항산화 효과가 있으며 생 마늘은 심혈관 건강과 면역력 증진 측면에서 특히 유용하다.

생식 시 주의사항과 조리 병행 전략

▲ 채소를 생으로 섭취할 때는 철저한 세척이 필수, 게티이미지뱅크

채소를 생으로 섭취할 때는 철저한 세척이 필수다. 예를 들어 브로콜리는 왁스층이나 농약 잔류 가능성이 있으므로 깨끗한 소금물 또는 밀가루물에 담근 후 헹구는 식품 위생 절차가 필요하다.

또한, 모든 채소를 반드시 생으로만 먹는 것이 최선은 아니며 당근이나 토마토, 호박 등은 오히려 열을 가해 조리했을 때 베타카로틴이나 라이코펜의 흡수율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생식 채소와 익힌 채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전략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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