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속에 먹었다가 위염 걸렸습니다” 내과 의사가 알려주는 “커피” 속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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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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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 시 커피 위산 분비 자극
철분 흡수 방해로 인한 영양소 대사 저해 가능성


커피, 일상 속 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 아이스커피, 게티이미지뱅크

커피는 현대인의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음료로 자리잡았는데, 아침을 깨우는 루틴부터 회의 전 집중력 보강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소비되고 있지만 커피가 가진 영향력은 단순한 각성 효과를 넘어 체내 건강에도 깊은 관련이 있다.

특히 커피의 주요 성분인 카페인은 뇌를 자극해 피로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그와 동시에 심장박동, 소화기능, 신경계 활성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개인의 체질이나 복용 시간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치매 위험을 높이는 커피

▲ 컵을 입에 대고 있는 사람, 게티이미지뱅크

커피 섭취가 우리의 기억력과 인지기능을 단기적으로 향상시켜준다는 여러 연구 결과들이 있기는 하지만, 하루 2~3잔이 넘는 커피를 마시게 될 경우에는 혈관성 인지감퇴나 혈관성 우울증의 주요 인사인 대뇌소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커피를 마시면 일시적으로 정신이 번쩍 들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뇌 건강에 커피가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모든 음식이 그렇듯이 장기간 과량 섭취는 우리 몸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커피의 영향도 단기간의 효능일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커피가 부르는 불면증, 신경과민증

▲ 머리를 잡고 괴로워하며 누워있는 사람, 게티이미지뱅크

카페인을 섭취하면 잠에서 깨고 몸에 활력이 느껴질 수 있으나, 이는 신체에 쌓인 피로가 근본적으로 회복하는 것이 아닌 일시적으로 뇌와 신체가 각성하는 것으로 오히려 우리 몸 안에 들어간 카페인은 심박수를 증가시키는 부작용이 있다.

체내 흥분 상태를 높이고, 수면유도작용을 하는 아데노신 수용체의 작용을 억제하여 불면증과 같은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높은 흥분도가 지속됨에 따라 신경과민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여성의 골다공증 발생 위험 증가

▲ 허리를 손으로 잡고 있는 사람, 게티이미지뱅크

여성의 경우 하루 2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게 될 때, 카페인이 체내의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촉진시켜 여성의 뼈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보다 적당한 커피 섭취 및 차를 대신해 마시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은 체질이나 음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높은 커피 소비량과 더불어 특히 폐경기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위험이 남성보다 훨씬 더 높아지기 때문에 섭취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커피 섭취, 습관보다 관리가 우선이다

▲ 습관적으로 과도하게 커피를 마시게 될 경우 건강에 악영향, 게티이미지뱅크

커피는 적절한 양과 타이밍, 개인 건강 상태를 고려해 섭취하면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습관적으로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당이 첨가된 음료를 반복적으로 마시는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점검이 필요하다.

식사 후 일정 간격을 두고, 설탕이나 시럽을 줄인 블랙커피 위주로 섭취하는 습관이 바람직하며 커피는 일상의 즐거움이자 에너지원이 될 수 있지만, 무엇보다 건강과의 균형을 고려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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