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뼈 그냥 씹었을 뿐인데”…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선의 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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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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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뼈 나노 분말, 칼슘 흡수율 98%까지 높아짐
양미리·멸치 등 뼈째 먹는 생선이 흡수율에 유리


▲ 생선 구이,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연구에 따르면 생선뼈를 통째로 섭취하거나, 아주 작게 분말화해 먹는 방식이 골다공증 예방에 큰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우유나 보충제를 꼭 챙기지 않아도 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인 셈입니다.

▲ 고등어, 게티이미지뱅크

인도네시아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서는 고등어·도미·메기·뱀장어 등 생선의 뼈를 갈아 만든 분말을 생쥐에 투여했을 때 칼슘 보충골밀도 개선 효과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칼슘 보충에는 도미 뼈가, 골밀도 강화에는 메기 뼈가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으며, 단순히 ‘뼈를 먹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생선의 뼈를 먹느냐가 차이를 만든 것입니다.

▲ 생선 뼈, 게티이미지뱅크

칼슘은 음식으로 섭취하더라도 체내 흡수율25~50%에 불과합니다. 이는 대부분 버려지는 생선뼈를 활용하면 개선될 수 있으며, 뼈를 가루로 만들어 입자 크기를 줄이고, 잘 녹도록 처리하면 흡수율이 98%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특히 양미리·열빙어·멸치처럼 원래 째 먹는 작은 생선들은 별다른 가공 없이도 칼슘 섭취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꼽히는 이들 생선은 뼈가 부드러워 목에 걸릴 염려가 적고, 비린 맛도 비교적 덜해 간식이나 반찬으로도 무리가 없습니다.

▲ 보충 영양제, 게티이미지뱅크

대한골대사학회하루 800~1000mg의 칼슘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평균 섭취량은 약 500mg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음식을 통한 칼슘 섭취가 충분치 않은 현실에서 생선뼈 활용은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칼슘 보충제를 쓰지 않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보충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본문과 관련 없는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생선뼈는 전체 생선 무게의 20~25%를 차지하지만 대부분 폐기하지만, 이 뼈를 세척·건조·분쇄해 보충제로 활용하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면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나노기술을 통해 칼슘 흡수를 극대화한 생선뼈 보충제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 약을 먹고 있는 사람, 게티이미지뱅크

단, 이런 제품을 복용할 때는 정식 제조공정을 거쳤는지 확인해야 하며, 골다공증약 복용자라면 의사와 상담 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칼슘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1일 1200mg 이상 섭취 시 고칼슘뇨증으로 인해 요로결석이나 신장결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적정량을 지키면서 ‘잘 흡수되게’ 먹는 것이 핵심입니다.

▲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에게는 생선뼈가 유용한 대체재, 게티이미지뱅크

우유나 요거트가 불편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에게는 생선뼈가 유용한 대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멸치도미 뼈, 메기뼈 같은 것을 ‘버릴 것’이 아니라 ‘활용할 것’으로 다시 보는 습관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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