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뼈 나노 분말, 칼슘 흡수율 98%까지 높아짐
양미리·멸치 등 뼈째 먹는 생선이 흡수율에 유리
최근 연구에 따르면 생선뼈를 통째로 섭취하거나, 아주 작게 분말화해 먹는 방식이 골다공증 예방에 큰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우유나 보충제를 꼭 챙기지 않아도 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인 셈입니다.
인도네시아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서는 고등어·도미·메기·뱀장어 등 생선의 뼈를 갈아 만든 분말을 생쥐에 투여했을 때 칼슘 보충과 골밀도 개선 효과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칼슘 보충에는 도미 뼈가, 골밀도 강화에는 메기 뼈가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으며, 단순히 ‘뼈를 먹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생선의 뼈를 먹느냐가 차이를 만든 것입니다.
칼슘은 음식으로 섭취하더라도 체내 흡수율이 25~50%에 불과합니다. 이는 대부분 버려지는 생선뼈를 활용하면 개선될 수 있으며, 뼈를 가루로 만들어 입자 크기를 줄이고, 잘 녹도록 처리하면 흡수율이 98%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특히 양미리·열빙어·멸치처럼 원래 뼈째 먹는 작은 생선들은 별다른 가공 없이도 칼슘 섭취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꼽히는 이들 생선은 뼈가 부드러워 목에 걸릴 염려가 적고, 비린 맛도 비교적 덜해 간식이나 반찬으로도 무리가 없습니다.
대한골대사학회는 하루 800~1000mg의 칼슘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평균 섭취량은 약 500mg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음식을 통한 칼슘 섭취가 충분치 않은 현실에서 생선뼈 활용은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칼슘 보충제를 쓰지 않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보충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생선뼈는 전체 생선 무게의 20~25%를 차지하지만 대부분 폐기하지만, 이 뼈를 세척·건조·분쇄해 보충제로 활용하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면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나노기술을 통해 칼슘 흡수를 극대화한 생선뼈 보충제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단, 이런 제품을 복용할 때는 정식 제조공정을 거쳤는지 확인해야 하며, 골다공증약 복용자라면 의사와 상담 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칼슘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1일 1200mg 이상 섭취 시 고칼슘뇨증으로 인해 요로결석이나 신장결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적정량을 지키면서 ‘잘 흡수되게’ 먹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유나 요거트가 불편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에게는 생선뼈가 유용한 대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멸치나 도미 뼈, 메기뼈 같은 것을 ‘버릴 것’이 아니라 ‘활용할 것’으로 다시 보는 습관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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