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담요가 위험하다고?”…아기 질식사 70%의 공통점은 담요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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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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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질식사 70%는 부드러운 침구가 원인
예방 위해선 침구 없는 유아용 침대 필수


▲ 부드러운 담요를 덮고 있는 아기, 게티이미지뱅크

아기에게 폭신한 담요를 덮어준 후, 다시 돌아보았을 때 을 쉬지 않던 아이, 이런 안타까운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생아를 처음 키우는 부모에게는 부드러운 침구가 따뜻한 보살핌이라고 생각되기 쉽지만, 연구 결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 다양한 침구,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헬스 시스템 연구진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자다가 질식사한 아기들의 사례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 사례의 약 70% 침구 때문이었고, 이 가운데 대부분이 담요, 베개부드러운 소재였으며, 질식사의 80% 이상은 침대에서 발생했고, 그 침대는 대부분 어른용 침대였습니다.

▲ 어른 손에 눌린 아기, 게티이미지뱅크

질식사를 유발한 3대 원인은 첫째, 부드러운 침구(69%), 둘째, 부모나 형제 등 함께 자던 사람(19%), 셋째, 벽과 침대 사이의 틈(12%)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4개월 이하의 영아에게는 부드러운 담요베개가 가장 위험했고, 갓난아이는 보호자에 의해 눌리는 사고가 많았으며, 돌 무렵 움직임이 많아진 아기들은 침대 틈에 끼어 질식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 유아용 침대에 누워있는 아기, 게티이미지뱅크

연구를 이끈 펀 호크 박사는 “아기의 수면 환경은 단순하고 단단해야 하며, 부모 교육을 통해 대부분의 질식사는 예방 가능하고”, 특히 아기는 반드시 유아용 침대에서 자야 하며, 침대 주변엔 아무것도 두지 않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담요가 꼭 필요하다면 입는 담요(슬리핑백)를 권장하며, 바닥을 대고 똑바로 눕히는 자세가 가장 안전합니다.

▲ 엄마와 같이 유아용 침대에 누워있는 아기, 게티이미지뱅크

또한 아기를 혼자 두는 것은 좋지 않지만, 침대를 함께 쓰는 것도 위험합니다.

최선의 방식은 아기를 따로 눕히되 보호자가 함께 있는 방에서 재우는 것인데, 그 이유는 실제로 많은 사고가 부모의 침대에서, 부모 곁에서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 아기에게 폭신한 침구가 질식의 위험을 불러올 수 있음, 게티이미지뱅크

이번 연구는《Pediatrics(소아과학)》저널에 발표되었으며, 단순히 폭신한 환경이 아기를 편하게 한다는 믿음이 얼마나 위험한 오해인지를 보여줍니다.

부모의 조그마한 주의정보아기의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다시금 상기시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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