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종류에 따라 달라?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소변량이 다르던 이유

Photo of author

백정선 기자

📅


여름철 술을 마시면 체온 조절과 함께 수분 손실이 심화되어 탈수 위험 증가
알코올은 바소프레신 억제로 인해 신장의 수분 재흡수를 막아 소변량 급증


여름철 이 더 위험한 이유부터 짚어야 합니다

▲ 술잔을 잡고 있는 사람들, 미드저니

더운 계절에는 맥주나 와인 같은 차가운 이 반가울 수 있지만, 그만큼 탈수 위험도 커질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여름엔 땀을 많이 흘리고 피부 혈관이 확장되며 체온 조절을 위한 에너지 소모도 크기 때문이며 체온을 낮추기 위해 혈액 순환량도 증가하면서 더 많은 수분이 몸에서 빠져나가게 됩니다.

게다가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여름철에는 체내 알코올 농도가 더 빠르게 높아질 수 있는데 체내 수분이 줄어든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혈중 농도가 급격히 올라가 이로 인해 쉽게 취하게 되고 간에서 알코올을 처리하는 능력도 떨어지면서 숙취나 피로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이 소변을 자주 보게 만드는 이유

▲ 휴지를 들고 변기 앞에 서 있는 사람, 게티이미지뱅크

술을 마시면 화장실을 자주 찾게 되는 이유는 단순한 수분 섭취 때문이 아니라, 알코올이 체내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이며, 대부분의 영양 성분은 장에서 흡수되지만 알코올과 물은 위에서부터 빠르게 흡수되며 혈중 수분 농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혈중 수분 농도가 증가하면 뇌하수체 후엽에서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이 분비되어야 하지만, 알코올은 이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할 수 있으며 바소프레신이 줄어들면 신장에서 수분을 재흡수하는 기능이 저하돼, 섭취한 뿐 아니라 체내에 저장된 수분까지도 소변으로 배출되기 쉬워집니다.

맥주, 와인, 소주 소변량이 다른 이유

▲ 여러 종류의 술, 미드저니

술의 종류에 따라 소변량이 달라지는 것은 단순히 도수 차이 때문만은 아니며 술의 성분, 흡수 속도, 마시는 양, 몸의 반응까지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예를 들어 맥주는 수분 함량이 많고 차게 마시는 경우가 많아 위에서 빠르게 흡수되고 이로 인해 소변 반응이 더 즉각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와인이나 소주는 양은 적지만 도수가 높아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여 신체의 탈수 반응을 더욱 강하게 유도하게 되며 또한 술을 마시는 방식이나 함께 섭취한 음식의 수분 함량, 개인의 체질과 대사 능력 등도 소변 배출량에 영향을 미칩니다.

맥주가 유독 탈수를 심하게 만드는 메커니즘

▲ 맥주, 게티이미지뱅크

맥주는 알코올 도수가 낮고 탄산감으로 인해 갈증 해소용 음료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아 마시는 양이 무의식중에 많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마신 양이 많을수록 체내에서 빠져나가는 수분도 증가하게 되고, 이는 탈수 증상을 더 빠르게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알코올은 신장에서 수분 재흡수를 막는 동시에 세포 내 수분을 체외로 끌어내는 작용을 하여 맥주처럼 많은 양을 마셨을 경우에는 이 작용이 더욱 극대화돼 체내 수분 손실이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 까지 많이 흘리는 상황이라면, 빠르게 탈수 상태에 이를 위험도 존재합니다.

음주 후 탈수와 과음, 조심해야 할 신체 변화

▲ 과음은 신진대사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 게티이미지뱅크

수분이 급격하게 줄어들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고, 혈류 흐름도 원활하지 않아 전신 피로감이 더 심해질 수 있으며 순환 혈액량이 줄어드는 만큼 간과 신장에 도달하는 산소와 영양소 공급도 제한되어 이로 인해 해독 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알코올은 방광을 자극해 소변을 자주 보게 만들고, 그에 따라 수면 중에도 자주 깰 수 있어 여름철 음주는 단순히 갈증을 해소하거나 스트레스를 푸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체내 수분 균형과 신진대사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댓글